한정사(限定詞 déterminant)의 개념
한정사(déterminant)란? - 한정사는 명사군을 이루는 중요한 구성요소로서, 특히 주어로 쓰인 명사의 경우 거의 반드시 한정사와 함께 쓰인다.
※ 한정[限定]의 의미: 논리학에서의 [외연(外延)]과 [내포(內包)]의 개념을 알면 이해하기 쉽다. 「외연이 커질 수록 내포는 작아진다」. - ‘사과들’이라는 표현(외연)이 가리키는 대상(내포)은 문자 그대로 보면 ‘이 세상의 모든 사과들’을 가리킨다. - ‘빨간 사과’: ‘빨간’이라는 수식어가 붙음으로써(즉, 외연이 커지면서) ‘사과’라는 단어가 가리키는 대상의 범위를 빨간 색의 사과로 한정시켰다(내포가 줄어들었다). - ’저 테이블 위에 놓인 빨간 사과’: ‘저 테이블 위에 놓인’이라는 수식어가 ‘사과’라는 말이 가리키는 대상의 범위를 극도로 한정시켰다.
이렇게 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의 범위를 한정시키는 데 쓰이는 낱말/구/절 등의 수식어를 한정어라 부르며 한정사는 한정어로 쓰일 수 있는 품사들을 가리킨다. |
Le chien est dans le jardin. 「그 개는 정원에 있다」 Un chien est dans le jardin. 「개 한 마리가 정원에 있다」
le, la, ce, mon, un, une 등과 같이 명사 앞에 붙어 그 명사가 어떻게 묘사되는지를 외면적으로 한정해 주는 단어들을 한정사라고 하며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.
A. 명확하게 알려진 사물이나 대상을 지시하는 것: 정관사(le, la, les), 지시형용사(ce, cette, ces) Fermez la fenêtre. 「그 창문을 닫으시오」 Donnez-moi cette chaise-là. 「그 의자를 내게 주시오」
B. 막연히 지시하는 것: 부정관사(un, une, des) Un homme est venu te voir. 「어떤 남자가 너를 보러 왔다」
C. 특별한 어떤 개인·사물에 관계된 것: 소유형용사(mon, ma, mes, … ) Son fils est plus studieux que mon fils. 「그의 아들은 내 아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다」
D. 의문의 대상이 되는 것: 의문형용사 (quel, quelle, …) Quel livre veux-tu lire ? 「너는 무슨 책을 읽기 원하는가 ?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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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st Update : 2023/01/15 Read: 43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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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정사의 종류 문법적인 기능과 한정사 고유의 의미에 따라, 다음과 같이 6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.
관사 (les articles) |
정관사 le, la, les / 부정관사 un, une des / 부분관사 du, de la |
지시형용사 (les démonstratifs) |
ce, cet, cette, ces |
소유형용사 (les possessifs) |
mon, ma, mes, ton, ta, tes, son, sa, ses, notre, nos, votre, vos, leur, leurs |
의문, 감탄형용사 (l’interrogatif, l’exclamatif) |
quel, quelle, quels, quelles |
수형용사 (les numéraux) |
deux, cent, mille, million, … |
부정형용사 (les indéfinis) |
tout, toutes, tous, toutes, quelque, quelques, chaque, autre, autres, plusieurs |
※ 위의 한정사들 중 관사, 지시형용사, 소유형용사 등은 명사 앞에 각각 놓일 수는 있지만, 함께 쓰일 수는 없다 ( 서로 배타적이다) 아래의 표현들은 모두 비문(非文) – 즉, 언어적으로 성립되지 않는 표현이다. * le ce livre, * ce mon livre, * la ma fille, * cette ma fille
반대로, 수형용사와 부정형용사는 관사, 지시형용사, 소유형용사 등과 함께 사용될 수 있다. mes trois amis 「나의 세 명의 친구들」, les deux garçons 「그 두 명의 소년들」, ces autres idées 「이 다른 개념들」, une autre fille 「다른 소녀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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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st Update : 2023/01/29 Read: 4354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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